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현지시간 11일 4.567%를 기록하며 4.5%의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이번 주에만 0.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역대급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국채 수익률은 통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하락하는 안전자산의 대표 지표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미 국채가 매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수익률은 역으로 급등하고 있다.미 국채 매각, 일본·중국도 영향…채권시장 구조 변화특히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이 무역전쟁 여파로 국채를 매도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실제로 2년물 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