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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대형 병원 응급실 본인부담금이 90%로 인상

Jeoa 2024. 9.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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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응급실 이용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은 중증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형 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예방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을 경우 기존 본인부담금(50~60%)이 90%로 인상된다.
이는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를 분리해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만약 진료 도중 중증 질환이 의심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형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된다.
정부는 이번 연휴 동안 229개의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112개의 응급의료시설을 운영하며, 발열 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병원도 추가로 운영해 경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를 마련하고, 중증 질환으로 흔히 나타나는 심각한 증상인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또는 혀가 마비되어 말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119 구급대는 증상 상담을 통해 중증도를 판단하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 가까운 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평균 약 8,000개의 병의원이 운영되며, 응급의료 포털(e-gen), 129와 120 상담 전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문을 연 병의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추석 연휴 동안 몸이 아플 경우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시면 적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의료비 부담도 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국민들은 의료기관과 119 구급대의 판단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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