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축 아파트 실거래가 비교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서 신축 단지의 실거래가가 구축 대비 평균 1억6천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같은 면적도 1억6천만원 이상 높아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경기도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총 4만6016건이었다. 이 중 2020년 이후 입주한 신축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7억3,150만원으로, 2020년 이전 입주한 구축 아파트 평균가인 5억6,583만원보다 1억6,567만원 높았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 기준으로 실거래가 차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1억원을 넘어섰으며, 31개 시군 중 29곳에서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군포·부천 등지서 차이 극심…신축 '리딩 단지' 역할 강화

지역별로 보면 군포시는 신축과 구축의 실거래가 격차가 5억2,563만원으로 가장 컸고, 부천시(3억5,497만원), 고양시(3억255만원), 과천시(2억9,537만원), 광명시(2억7,87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부천 중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10억2800만~13억5500만원에 거래됐지만, 바로 인근의 구축 단지인 진달래마을 신동아는 같은 면적이 6억3500만~7억2100만원에 거래돼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이를 실감케 했다.

'얼죽신' 트렌드…상반기 신축 분양 단지도 주목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을 리드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얼어 죽어도 신축(얼죽신)’이라는 신조어가 보여주듯,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축 선호 현상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는 주목할 만한 신축 분양이 이어진다.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720가구),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671가구), 부천 ‘원종 휴먼빌 클라츠’(255가구), 양주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02가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043가구),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660가구), 동탄2신도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1,170가구) 등이다.

FAQ

Q. 신축 아파트 실거래가가 왜 이렇게 비싼가요?

브랜드, 설계, 커뮤니티, 입지 등 전반적 주거 품질이 높고, 실수요자의 선호가 반영되면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다.

Q. 신축 아파트 분양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4월부터 김포, 부천, 양주, 용인 등지에서 대형 건설사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대부분 4월 중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 경기도 신축 아파트, 구축 대비 1억6천만원 이상 비싸
  • 군포·부천 등 주요 도시 가격 격차 심화
  • 2025년 상반기 분양 예정지 다수
  • ‘얼죽신’ 트렌드에 실수요자 중심 재편 가속